목차
줄거리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곳, 1986년 베를린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의 타깃이 된 남자
베를린에 유학 중이던 평범한 경제학자 ‘영민’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북으로 가는 선택을 한다.
이내 실수임을 깨닫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각국 정보국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의 가족의 생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서로 다른 목적으로 그를 이용하려고 감시하는데...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가 시작된다!
혼란과 분단의 시대 1986년 베를린,
평범한 가장에게 벌어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렸다!
<출국>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절, 시대와 이념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는 1986년 실존했던 납북 공작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80년대의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다루면서도 특별했던 시절을 살아간 평범한 가장에게 벌어진 일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가장인 자신의 성공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 굳게 믿는 남자 ‘영민’은 80년대 당시의 평범한 아버지이자 ‘민실협’ 활동으로 국내 입국 금지를 당한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자신의 학문이 북한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북한 공작원의 말에 혹해 가족과 함께 북으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 단 한순간의 선택으로 가족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된 ‘영민’은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고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필사의 사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여기에 ‘영민’과 그 가족을 감시하라는 임무 속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을 지키려는 안기부 요원 ‘무혁’을 비롯, ‘영민’의 가족을 인질 삼아 사건을 무마하려는 납북 공작 책임자 ‘김참사’, 통일전선부의 실세이자 모든 사건의 배후자인 ‘최 과장’, ‘영민’의 배후를 알아내려는 CIA 독일 지부 부국장 ‘샘’까지 다채로운 <출국> 속 인물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몰입도를 높인다. 격동의 시대 속 가슴 뜨거운 부성애를 그려낼 <출국>은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여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내용만 놓고 봤을때 잔잔한 가족 이야기이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마음 그거 하나만 보였다.
하지만 이영화는 많은 논란을 낳았다.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 오길남의 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 제작비의 일부를 지난 정부에서 지원받은 ‘화이트리스트’ 영화라는 의혹이다. 연출을 맡은 노규엽 감독은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직접 해명하며 “작품 자체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냉전시대 분단의 땅에 선 한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이영화는 진영논리로 많은 의구심과 눈초리를 받은 영화임엔 분명하다. 북한, CIA, 안기부등이 얽기고 섥긴 내용인데 그 자체만으로 이 가족사엔 많은 피박이 존재한다. 자기 자신과 본인 나라를 위해라는 명분으로 한 가족을 처참히 짓밟는 걸 보면 아주 슬프고 화가 나는 영화가 아닐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 시대에는 더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오영민도 자기가족을 위해서 북한이고 남한이고 다 필요 없다고 했을 정도로 남북한의 고위 관료들은 형편없었다. 그 당시 과연 북한만 공산주의였을까?! 아니다. 남한도 아니 그 고위급들은 자기들 밥그릇 싸움한다고 죄다 빨갱이, 간첩으로 몰아 새우기 바빴다.
그저 한 가족에게 그냥 그들에게 같이 있을 자리, 같이 먹고 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동서 독일이 하나로 된 베를린 장벽은 한순간의 실수로 어쩔 수 없이 통일이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만 남았다. 영화 마지막에 박주미가 "애들 아빠로 살아만 있어줘!"라는 장면에선 이산가족 상봉에 많이 나왔을 장면이고, 현재 진행형으로써 그들에게 가족을 빨리 만나게 해줘야 하는 그 책임이 있다.
출국은 아무 생각말고 그냥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봤으면 좋겠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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