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생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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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포스터

     

    줄거리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영화의 만족도는 100%다. 드라마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스릴러영화 같기도 하고 긴장감은 꽤나 있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초초함이 지속되었다. 4인 가족의 반지하 탈출기가 어느덧 스릴러가 되었다.  부부 역할 송강호와 장혜진, 아들, 딸 역할에 최우식과 박소담, 그리고 이선균과 조여정의 합은 정말 잘 만난 것 같았다.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 부분은 제대로 살렸다고 볼 수 있다. 박소담의 그 이쁜 배우는 망가지려고 노력한 게 보였다. 워낙 이뻐서 망가지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인데 그래서일까? 담배를 하나 물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기통이 역류하는 걸 손으로 막고 거기에 걸터앉아서 그녀는 무슨 생각에 잠겨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소담의 매력이 한층 더 해지는 역할이었다. 최우식은 부산행에서도 그렇고 마녀에서도 그렇고 진짜 연기의 메카니즘을 보는듯했다. 어설프다고 생각했던 행동들을 납득이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깐죽대는 역할도 그렇고 서글서글한 인상도 그렇고 뭔가 이상한 매력을 풍기는 배우였다.

     

    이 가족들의 거짓말로 하나씩 물고 집에 아들,딸,아빠,엄마를 데리고 들어오는 하나하나의 장면도 다시 생각해봐도 재밌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걸리면 어쩌려고 저럴까?" 하는 생각에 초조함이 계속 들었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술판을 벌려놓왔을 때, 누가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처음엔 가족이 아닌 웬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나왔다. 역시 상당 부분 키를 주고 있는 역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거기서 웬 지하실까지 등장하면서 전혀 상상 안 했던 내용이 이어졌다. 그리고 역시나 들이닥치는  연교의 전화! 와 긴장감과 당혹감!! 업치고 설치고 난리통에 시선을 뺏겨버렸다.

     

    식탁 밑에서의 그 긴 긴장감도 빼놓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에는 문광, 근세 이 두 부부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송강호가 사라진 내용에서 그가 지하실로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연결에 연결이 되는 문맥상 흐름을 이어지는 장면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왜 황금종려상을 줬는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내용에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내용들이 꽤나 있었다. 지하철, 비에 젖지 않는 텐트, 물에 거의 잠겨버린 반지하방, 역류하는 변기, 창문 넘어 토를 하고 소변을 보는 사람, 사람에게 나는 특유의 냄새등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 장면인지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다. 박서준은 카메오로 출연을 해서 부싯돌을 주고 갔다. 영화는 그렇게 상하의 위아래관계에 있는 현재의 시대를 보여주는 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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