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워싱턴 원정팀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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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사상 처음, 원정팀 전승이라는 진기록으로 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1969년 창단하여 50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과거에는 워싱턴 새네터스(현재 미네소타) 포함하여 워싱턴 D.C의 연고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홈팀인 휴스턴이 1,2차전을 워싱턴에 내주며 불리한 원정길에 올랐다. 하지만 워싱턴홈에서 치러진 3,4,5차전에서 휴스턴이 내리 3승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하여 다시 홈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던 6차전을 다시 워싱턴이 가져가서 승부는 원점. 하지만 홈팀의 막강한 응원 속에서 휴스턴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6회까지는 전망대로 흘러갔다.

     

    하지만, 6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그레인키 7회 추격의 1점홈런을 허용한 뒤, 볼넷을 하나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다음으로 나온 불펜들의 난조로 또다시 2점 홈런을 내주고 8회1점, 9회에 다시 2점을 주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월드시리즈 결과


    워싱턴 5:4 휴스턴
    워싱턴 12:3 휴스턴
    휴스턴 4:1 워싱턴
    휴스턴 8:1 워싱턴
    휴스턴 7:1 워싱턴
    워싱턴 7:2 휴스턴
    워싱턴 6:2 휴스턴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아기상어'(Baby Shark) 노래가 흘러나왔고, 내셔널스파크 인근 야외 응원장에 모인 워싱턴 팬들은 일제히 양팔을 크게 벌려 '아기상어 박수'를 쳤다. 상어가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닫는 모습을 팔 동작으로 표현한 율동이다. 워싱턴에 아기상어를 처음 몰고 온 선수는 헤라르도 파라(32) 선수인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파라는 달렸다. 자신의 등장 곡을 자신의 두 살배기 딸 알리야가 좋아하는 아기상어 노래로 바꿨다.


    그 후, 승률5할로 떨어졌던 워싱턴이 상승세를 타면서 2019 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에 진출하여, 밀워키와 단판승부,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챔피언십 세인트와의 4연승의 상승세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 7차전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파라는 월드시리즈 우승하면 아기상어 타투 새길 거라고 말을 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야구,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역사상 파이널에서 원정 4경기를 싹쓸이한 팀은 워싱턴이 처음이다. 워싱턴은 1969년 캐나다 연고로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으로써 2005년에 워싱턴 D.C.로 홈을 옮겼다. 그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번번이 실패했지만 창단 14년 만에, 몬트리올 시절까지 더하면 50년 만에 정상에 섰다. 수도 연고 팀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건 1924년 새네터스 이후 95년 만, 와일드카드 팀의 MLB 우승은 201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역대 최고의 유망주였던 스티븐 스트라스버스(31)는 10년 만에 MV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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