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The Remnants, 2016
오는1월 20일이면 2009년 용산참사가 일어난지 9년이 됩니다.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공개될 예정인데, 예고편 만으로도 벌써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용산참사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동정범'이 5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끝에 스크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로는 지난 2012년 개봉한 '두 개의 문'이 7만 3천여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영화계의 반향을 일켰습니다.
'공동정범'은 이 '두 개의 문'에서 파생된 스핀 오프 작품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전작이 경찰의 시선으로 참사를 재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공동정범'은 참사 당시 건물 옥상 망루에 있었던 철거민 5명의 기억과 참사 이후의 삶을 심도 있게 풀어냈습니다.
철거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은 이 영화가 극장가 다큐멘터리 영화들의 흥행 계보를 계속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1월 25일 개봉하는 "공동정범"은 2009년 1월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사건인 ‘용산참사’을 다뤘다. 언론에서 숱하게 뤄진 사건으로 국민대다수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 안의 실상을 모두 다 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다룬 영화에서는 용산참사 이후 억울하게 수감됐던 철거민들이 한곳에모였습니다.
원인 모를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동료와 경찰관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범죄자가 됐습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원망합니다. 그리고 거친말들을 내뱉습니다. 당시 정권은 농성 철거민 전원을 공동책임이라는 공동정범으로 재판하고 기소합니다.
<공동정범>이라는 올가미로 또 다시 얽혀버린 살아남은 자들. 슬픔과 고통은 왜 그들만의 몫인지를 슬프게 그려낸다. <공동정범>은 산산이 조각나버린 생존자들의 삶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폭력의 실체를 바라보고자 한다. 철거민 연대 구성원들과 용산 위원장 간의 내부 갈등을 자세하고 선명하게 전합니다.
용산참사생존자들은 당시 주범으로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71개 시민단체가 모인 '용산참사 9주기 추모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의 개인사무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의 주범 이 전 대통령과 공동정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당시 서울경찰청장) 등 진짜 책임자들을 진실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는 보는 시각차이에서 드는 생각이 너무나 다른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영화가 만들어 졌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영화를 보고 느끼기 바랍니다.
<두 개의 문> 스핀오프
공동정범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관객상 동시 석권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독불장군상,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무주관객상,
‘제4회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 최우수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
'문화.연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크롤" (0) | 2019.10.29 |
---|---|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THE BAD GUYS: REIGN OF CHAOS, 2019) (0) | 2019.10.29 |
영화"노무현입니다" (0) | 2019.09.16 |
영화"1987" (0) | 2019.09.15 |
영화"아기배달부 스토크" (STORKS, 2016) (0) | 2019.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