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책
책"봉순이 언니"
예전 어릴적 우리내 삶과도 같은 봉순이 언니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슬픈형식으로 그려지는 내용에 마음아파할 것이다.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살이는 어쩌면 이토록 불행에 연속인지 모를정도로 비참하다. 의붓아버지의 폭력으로 일그러져버린 삶, 현재라고 하면 바로 학대로 인해서 보호되어야 할 소녀인데...참.. 그리고 이어지는 숙모에 의해서 버려지고 마는데...누가 누굴 버리고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는데도 인격체조차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식모살이를 해야만 하는 봉순이 언니, 식모살이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지금 세대들은 전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내 몸하나 있을 곳이 필요해서 들어가서 가정부처럼 일하고 먹고자고 하는 게 유일한 그늘막이었을 그녀의 인생. 그나마 화자인 나(짱아)네 식모살이 였다는 것이..
2018. 3. 6. 14:58